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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찾아보는 설 차례상 차리는법 총정리

by 행백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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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번째 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설은 음력 1월 1일, 민족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데요

흔히 "설날"이라 불리우며 가족들과 떡국을 먹으며 나이도 한살더 드시는 명절이죠^^

오랜만에 반가운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음식도 먹고 어린아이들은 세배하고 세뱃돈까지

받을 수 있는 기분좋은 명절인데 우리 어머님들은 음식하느라고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그런데 매년 차례상을 차린다고는 하지만 매번 음식을 어디다 놓아야 되는지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홍동백서' '조율이시' 이런거는 기억나는데 나머지는 어떻게 놓아야 될까요

 

이번포스팅은 설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총정리 해드릴 테니 확인해 보시죠

 

설 차례상 차리기

요즘은 집안에 따라 달리 준비하기도 하고 지역마다 차례상 차리는 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특히 요즘에는 간단하게 차례상을 준비하는 집들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차례상 원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 차례상은 5열로 차리고, 병풍에서 가까운쪽부터 1열로 보고 가장 먼쪽을 5열이라고 봅니다.

 

1열과 2열

 

차례상1열

 

먼저, 1열은 반서갱동(飯西羹東)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상을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밥과 술은 서쪽에, 가운데는 시접(수저를 올려놓는 제기) 그리고 동쪽에는 국을 둡니다. 떡국을 올리는 것이 설 차례상과 일반 제사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열은 어동육서(魚東肉西)의 순서로 음식이 올라갑니다. 주로 생선과 육류가 배치되는데요. 말 그대로 어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둡니다. 이 때, 생선을 놓을 때에도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두동미서(頭東尾西)라고 해서 머리는 동쪽으로 두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머리 음식이 좋은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을 먼저 먹고 또 자주 먹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해집니다. 참고로 '치'가 들어가는 생선은 제물로 두지 않는다고 하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3열과 4열

차례상3열

 

다음으로 세번째 열에는 탕류가 오릅니다. 일반적으로 서쪽부터 순서대로 육탕, 소탕(두부, 채소류탕), 어탕의 차례로 올리는데, 탕의 수는 홀수로 하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네번째 열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 왼쪽에는 북어와 대구, 오징어포를 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른쪽에는 식혜를 두는 것이라고 합니다. 포를 비롯해 나물도 함께 놓는데, 나물의 경우에는 동쪽에 김치를 서쪽에 익힌 나물을 놓는 것이라고 해요.

 

5열

차례상5열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마지막 5열에는 과일이나 과자를 올리는 집도 있다고 하는데요. 조율이시(棗栗梨枾)에 맞추어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그리고 약과나 강정 순으로 차리면 된다고 합니다. 사과처럼 붉은 색을 띠는 과일은 동쪽에 두고, 배와 같이 하얀 색을 띠는 과일은 서쪽에 두어야하며 과일의 경우 양(陽)의 수인 홀수로 올려야 한다는 점!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설 차례상
설 차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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